20대 때 봤으면 너무나 좋아했을 것 같은 스타일이네 https://www.instagram.com/p/C_b5skkSnGy/?igsh=OGc0N3h0MHA3MHRt
Discussion
스탠드업 코미디 할 때 “작은 가슴” 조크를 많이 했고 내가 그 이야기를 하도 많이 하고 다니니까 나중에는 다른 코미디언이 “야 걱정마 그런거 좋아하는 남자도 많아” 라고 위로를(?) 해줄 정도였는데
사실 나도 마른몸으로 할 수 있는 세련된 패션 연출을 모르는 건 아닌데 그냥 온 사회가 가슴 사이즈에 미쳐 있는게 너무 꼴같잖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그 시절 대한민국에서 가슴 작은 여자로 살다 보면 자연스레 체감하게 되는 그런 현실이 있음 방송을 봐도 그렇고 속옷 매장에 가봐도 그렇고 온갖 문화적 규범이 미쳐 돌아간다는 생각만 들던 시절이 나의 20대
그리고 고작 20대에 불과한 꼬맹이가 작은 가슴 조롱하는 인간들과의 기싸움에서 이겨 보겠다고 저런 패션화보 흉내내서 옷만 예쁘게 차려입고 다닌다 한들 그걸로 딱히 무슨 “승리”를 하지는 못 한다. 당장의 사이다는 될 수 있겠으나 아직 소프트웨어가 완성되지 않은 미성숙한 상태의 인간이 외모만 예뻐져서 이득 보는거 별로 없음. 그런 기싸움은 좀 지고 살아도 됨. 특히 어릴 때는.
성적 경쟁에서 밀리거나 업무역량 경쟁에서 밀리는건 별로 열받지 않는데 가슴 사이즈 경쟁에서 밀리는건 너무너무 열받아서 밤에 잠이 안 오고 심장이 벌렁대서 그저 눈이 벌개지도록 #작은가슴코디 이런거만 미친듯이 찾아보게 된다? 인생의 우선순위를 좀 재정립해볼 것을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