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소회: 가상공간은 출현할 것이고, 그 이름이 뭘로 명명되든 현실의 열화판이 되어선 아니될 것이다.

블록체인 나부랭이가 뭔가를 해내려고 한다면 가상공간에서 세를 넓혀갈 수 밖에 없다.

근데 왜 이상한 링크 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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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 전담반] 메타버스는 왜 블록체인의 미래인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메타버스의 중요성은 현실과 가상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공간'이 창조하는 시장을 현실에서 배제하는 데 있다.

크게는 Real estate부터 작게는 대중교통, 기름값같은 것까지..

우리는 이런 현상을 이미 익히 봐왔다.

동네 PC방을 가보자. 항상 같은자리에서 같은 게임을 하는 누군가의 존재를 우리는 알고있다.

이 사람에게 집 옆의 랜드마크, 너른 한강뷰, 역세권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결국 모든 소비행위는 인간의 '시간'을 점유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점유된 시간의 크기에 따라 인간은 관계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의 정체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기꺼이 자원을 소비한다.

블록체인이 넘어야 하는 가장 큰 허들은 전통적인 경제와의 링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새로운 생태계가 시간을 점유하기까지는 시공간적 전환에 따른 과도기를 만들어줄 존재가 필요하다.

단적으로 메타버스의 강남 땅이 현실의 강남 땅과 같거나 높은 수준의 가격을 갖는 미래는 언제쯤 올 수 있을까?

답은 '아주아주 멀고 먼 미래'이다. 심지어는 우리가 죽을때까지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남 땅의 가치가 높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심에 인프라(접근성, 주요시설 인접도, 상권, 학군, 교통 등등)가 존재함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인프라는 곧 '공간'의 상대적, 관계적 가치이다. 그리고 그 관계적 가치는 소속감과 상징성을 부여한다. (비싸진다)

신축이 많다고? 메타버스는 불변성을 갖는다. 이미 이 생각은 공간에 갇혀있는 사고다.

메타버스가 이룩해야할 가장 위대한 가치인 '시공간'격차의 소멸은 강남의 상대가치를 지탱하는 많은 부분을 잃게 한다.

결국 그 상징성은 현실세계에 종속될 수 밖에 없다. 즉, 실물보다 열등한 자산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경제는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팽창할 수 없다. 경제의 양적 팽창만 가지고는 해결할 수 없는 '시공간'의 제한 때문이다.

메타버스가 현실경제에 비해 메리트를 갖는 어떤 차별점에서부터 전환이 시작될 것이고 이는 동시간대에 사는 모두가 시공간의 벽을 넘고 적극적인 상호작용에 따라 생활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 있다. 익히 봐왔듯이 오늘날의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의 사이즈만 봐도 시공간의 제한을 허무는 것이 얼마나 큰 시장을 창출했는지는 충분히 검증되었다.

물론 이곳에는 왜 WEB3.0으로의 전환이 필요한지 아는 사람들이 있을테니 2.0으로 되는거 아니냐?? 하며 굳이 떠들 필욘 없을 것 같고.. 여기서의 WEB 3.0은 당연히 블록체인과 코인으로 귀결되니 말이 필요없다.(귀찮)

블록체인에서 특정 자산의 소유권은 NFT로써 증명된다. 이것은 전통적인 경제와 메타버스를 잇고 전환하는 중간과정에서 반드시 발전해야할 요소이지만 아직 그 길은 멀고도 멀다.

서울에 있는 내가 소유하고 있던 뉴욕 차고지의 2021년식 테슬라 모델S를 NFT로 소유권을 이전하고 있을 때 옆 차가 문을 열다 문콕을 했는지 안했는지 알 수가 없다.

광화문 앞 이순신장군님 동상을 소유한 사람이 이를 거래하고자 할 때 지나가던 비둘기가 장군님 큰 칼에 똥을 오지게 쌌다면 그 가치는 변한다.

맞다. 비어있는 창고 안에 있는 알루미늄 거래같은 흔한 예시로 흔히 말하는 오라클 문제이다.

가장 단순하게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철저히 중립적이고 '현실의' 검증자가 그 모든 상태를 블록에 기록하는 것인데 생각만 해봐도 더럽게 비쌀 것 같지 않나? 현실세계를 복제하는 것은 그만큼 많은 비용을 유발한다.

단순히 비용적 측면에서 실물자산을 NFT화하여 메타버스에서 소유하는 것은 과도한 비용을 발생시킨다.

단순히 이런 상품에서의 문제 뿐만이 아니라 이 모든 유무형의 상품들은 블록체인 속의 메타버스와 같은 불변성, 불멸성을 갖지 못하거나 그 복잡함에 의해 엄청난 비용을 발생시킨다. 결국은 믿을만한 중앙 검증자에 의해 상호 신뢰를 의존하는 지금과 같은 구조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그래서 메타버스라는 것이 대두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고..

자연스러운 현실경제에서의 전환은 완전한 온라인 속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기꺼이 온라인 속에서의 가치를 중시해야 하고 이를 통해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경제의 순환을 완성할 수 있는 구조를 형성해야 한다.

그리고 메타버스를 통해 증명된 이 모델은 점차 현실경제와 융합되며 규모의 경제와 메타버스 아이덴티티의 신뢰를 자리잡게 할 것이다.

디지털 힙스터들이 장난치는 가상현실 게임 2.0이 될 것인지 블록체인 산업과 함께 성장할 WEB 3.0의 미래를 New wave로 만들지를 결정하는 갈림길에서 메타버스의 가치는 너무도 중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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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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