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소회:

여기저기 가장 많이 가져갔던 글이다.

제발 누구 얘기 따라하지 마라.

어느 전장에서든 이기면 그냥 칭찬해줌-

그리고 비트코인 역시도 뜬금포로 남에게 추천해주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난 다른 사람의 미래에 별 관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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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 당신은 나를 따라하면 반드시 망한다.

이번 글은 시장에서 전투를 벌이는 분들을 위해 쓰려고 한다.

어그로가 좀 끌렸으려나?

결론부터 말하면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때문이다.

각각의 개인은 모두 다른 목표로 투자를 한다.

격투기 종목을 예로 들면 체중에 따라 체급이 나뉘고 별도의 경기가 치뤄진다. 그 각각의 싸움에서는 각기 다른 승자가 존재한다.

체중에는 급간이 있더라도 라이트급과 헤비급의 승리에는 경중이 없다.

체급이 다를지라도 수익이라는 이름의 '챔피언'은 나오는 것이다.

투자의 세상에서는 시간과 자본이라는 체급이 존재한다.

나는 향후 20년간 불의의 사고나 예기치 못한 질병이 없을 경우 목돈이 들어갈 일이 없다. 게다가 투자금을 회수해야할만한 이슈도 없다.

그렇다면 5년정도의 변동은 감수하고도 남는다는 뜻이다.

대충 나한테는 뭘 물어보든 긍정자판기 행세를 한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자산이거든요? 왜 팔죠?"

당장 올해 안에 만들어야 하는 수익이 있고, 다음달에 등록금 낼 돈을 끌어다가 투자했는데, 내년에 결혼할거라 집을 사야 하는데..

이런 사람들한테 내가 무슨 소리를 하든 그걸 들어야 할 필요는 없지.. 그냥 얘 또 개소리하는구나 하고 넘기면 된다.

마찬가지로 그들이 내게 내일 "비트코인은 자산이라면서 왜 안오름 이 사기꾼아!"라고 해도 나는 딱히 할 말이 없다(거의 무시한다).

요는 이거다.

실패하는 당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 중 이게 있을 수 있다.

당신은 오늘 사고 오늘 팔 것이면서 장기투자자의 투자 지표나 분석을 참고하는가?

당신은 장기의 가치투자를 하면서 갓분봉 시간봉 차트에 골머리를 썩는가?

싸움의 판이 다른데 왜 엉뚱한 지표를 보거나 참고하는가.

공포에 내일 팔거면서 왜 온체인 지표를 보며 행복회로를 굴리고 하루의 수익에 익절을 고민하면서 고래의 이동을 주시하는가.

장기투자의 마음으로 매수하고 단기투자자처럼 매도하고.

단기투자로 샀지만 장기투자자처럼 홀드하고.

이건 멘탈이 못버틴다. 타임리밋이 목숨줄처럼 걸려있는데.

단기투자자와 장기투자자가 시장에서 서로 물량을 주고받을 확률은 극히 낮다. 너무 당연하지. 장기투자자는 매매를 잘 안하니까...

시간 싸움의 체급이 다르다.

투자시장의 모든 싸움은 매매로써 성립된다. 누군가 내가 원하는 가격에 사거나 팔아줘야하는 승부의 연속이라는 뜻이다.

매매가 잦은 나의 경쟁상대는 바로 나와같은 단타 투자자들이다.

흐름과 펀더멘털을 기초로하는 나의 경쟁상대는 장기투자자들이다.

켜켜이 쌓아올려져 만들어지는 수익과 손실의 지표에서 단기투자자들이 참고할만한 지표는 거의 없다.

어떤 체급도 다른 체급보다 우월하지 않다. 즉, 누군가의 관점을 비난할 필요도 없고 각자 자기만의 싸움이 존재할 뿐이다.

누군가를 참고하고 싶다면 나는 그 사람과 얼마만큼의 시간을 공유하는가를 먼저 따져보자.

결국 우리가 원하는 것은 승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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