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제가 짝짓기 실패자 수컷들을 위한 시스템이라고 하는 주장을 최근에 어디에선가 봤는데 그보다는 일부일처제가 그런 시스템이라고 생각. 알파메일이 수많은 난자를 독점하는 사회가 만들어질 수 없게 원천 차단해버리는 일부일처제.. 한 명의 가부장 아래에 너무 많은 배우자와 자녀가 귀속되면 재산 상속의 문제도 있고 하니까 일부일처제가 더 나은 것 같기는 하다. 페미니스트들은 여성들의 재산 상속권과 사유재산권을 중시하니까 페미니즘의 시선에서 봐도 일부일처제가 더 나아. 억만장자의 자녀 1/14가 되어서 그만큼의 재산을 물려받을 것인가 평범한 농부의 자녀 1/2가 되어서 그만큼의 재산을 물려받을 것인가 참 어려운 문제지.
일부일처제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려면 직업 평가의 기준부터 재정비되어야 하는게 아닐까. 버는 돈의 규모만 갖고 판단하면 인류 문명에서 굳이 가치있게 여기고 지켜야 하는 것들은 사실 거의 없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