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포트는 한국 메이저 언론이 얼마나 개판인지 잘 보여준다.
왜 고독사가 늘어나는지, 왜 이 분이 도움받지 못하고 홀로 죽어야만 했는지 알려주는 심층적인 내용은 거의 없다. (막판 한 두 줄 발만 걸쳤을 뿐이다.)
대신 “복도를 지나가면 냄새가 엄청 났어요”라는 이웃의 자극적인 인터뷰는 들어가 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애초 이거 기사감도 아니다. 이 나라에서 고독사로 숨지는 사람이 하루에 10명이 넘는다. 안타깝지만 흔한 일이다.
그냥 ‘단독’이니까 내보낸 걸 거다. [단독] 딱지 붙은 리포트 하나 더 내보내려고…
이건 고인 능욕이다.
'나 단독해야되니까 할아버지 뒤지신 거 좀 찍어 내보낼게여’ 이상도 이하도 아니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