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ㅋㅋ 방금 X에서 어떤 바이섹슈얼 게이 미남의 예쁜 근육질 바디프로필 사진을 봤는데 “마초끼가 없어서 여자들이 안 좋아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고 (약간 좀 뽀얀 순둥이 두부상 스타일) 근데 저런 남자를 좋아하는 헤녀도 충분히 많을 텐데 그런 여자를 굳이 0으로 카운트한다는 점에서 그의 헤녀 취향이 어떤 방향인지 추측 가능
이래서 대다수의 연애는 비극인거야 사랑의 작대기가 언제나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움직여주지는 않아
아 ㅋㅋ 방금 X에서 어떤 바이섹슈얼 게이 미남의 예쁜 근육질 바디프로필 사진을 봤는데 “마초끼가 없어서 여자들이 안 좋아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고 (약간 좀 뽀얀 순둥이 두부상 스타일) 근데 저런 남자를 좋아하는 헤녀도 충분히 많을 텐데 그런 여자를 굳이 0으로 카운트한다는 점에서 그의 헤녀 취향이 어떤 방향인지 추측 가능
이래서 대다수의 연애는 비극인거야 사랑의 작대기가 언제나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움직여주지는 않아
내 생각에 성소수자 리터러시에서 핵심적인 부분은 “사교계”라는 개념인데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예시는 <오만과 편견>에 나오는 무도회 같은 것. <작은 아씨들>에도 메그가 사교계에 데뷔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현대의 한국에는 그런 개념이 딱히 없다. 과거에도 딱히 없었던 것 같고.. 상류층에는 서구식 사교계를 모방한 뭔가가 있기는 한데 내가 보기엔 좀 더 대중적인 개념이 필요함. “연애 시장”은 너무 속물적인 느낌이고
성소수자들에게는 데이팅 앱이 일종의 “사교계 무대” 같은 역할을 하는데 이성애자들의 세계에서는 데이팅앱의 위상이 (아무리 과거에 비해 많이 대중화되었다 해도) 그리 높지 않고 이성애자 사회에서는 신뢰와 평판이 훨씬 더 중요하다. 데이팅앱처럼 신원 확인이 어려운 “만남의 장”에서 사람을 만나고 마음을 준다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여전히 강한 것.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함. 이성애자들은 임신 문제가 걸려 있어서 성소수자들처럼 무책임한 관계를 마냥 즐길 수 없거든. 한국 게이들이 (과격파 랟펨들에게) 한남 게이라고 욕을 먹는 이유도 결국 그런 무책임함 때문인데 요즘 보니까 레즈비언이라고 딱히 뭐 다른 것 같지는 않더라. 그냥 남자들이 공개적인 곳에서 좀 더 깝치고 여자들은 조용히 다님. 그리고 게이도 레즈비언도 책임감이 있는 사람들은 책임감 있게 생활함. 굳이 동네방네 더 소문을 안 내는 게 문제지
나는 성소수자들이 임신에 대해 무지한 걸 보면서 아 저사람들은 헤녀들의 세상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알고자 하는 의지도 없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가끔 소셜미디어에 있는 게이들 보면 자기도 임신하고 싶다는 농담하고 임신 가능성을 가진 헤녀들을 엄청나게 질투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잘만 하면 여성 살해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질투에 미친 인간의 밑바닥이 어디까지 내려갈 수 있는지 나는 이미 충분히 많이 봤어. 그런데도 게이가 헤녀의 가장 좋은 친구라는 식으로 약을 파는 사람들은 헤녀를 정말 개 빠가사리 집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지.
헤녀들이 게이를 좋아하는 이유? 남자이기 때문이다. 헤녀들은 남자를 좋아하고 그런 호감은 상대방의 성적 지향과는 무관하다. 나도 당연히 헤남일 거라는 생각으로 게이 친구를 좋아한 적이 있었고 그 친구가 게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마음을 바로 접을 수는 없었다. 헤남을 짝사랑하는 게이, 헤녀를 짝사랑하는 레즈, 레즈를 짝사랑하는 헤남, 다 같은 원리지. 그렇지만 성소수자를 짝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성적 지향을 존중해서 자기 마음을 접는 것이 “예의”라는 상식이 정립되어 있다. 그런데 왜 반대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가? 성다수자를 좋아하는 성소수자도 상대방이 자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매너있게 물러나는 법을 당연히 알아야 하는거 아닌가?
성소수자들은 자신의 성적 지향을 존중받고 싶어한다. 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그들은 자신의 성적인 취향을 100% 추구하기 위해 현존하는 사법 체계와도 투쟁할 준비가 된 사람들이다. 대다수의 이성애자들은 이런 집념을 이해하지 못 한다. 성적 취향을 위해 저렇게까지 한다고? 당연하지. 이성애자 사회에는 성적 취향 말고도 다른 여러가지 요소들이 공존하고 그 다양한 요소들이 끊임없이 상호작용하여 훨씬 더 복잡한 사회적 규칙을 갖고 있거든.
성소수자들은 왜 그걸 이해하려고 하지 않을까? 그런 싸패같은 태도 때문에 자꾸 성욕에 미친 인간들이라는 공격을 받는 것임. 솔직히 나는 이런 비판에 제대로 대답하는 성소수자를 본 적이 없다. 누구 똑똑한 교수님이 있으면 나에게 좋은 레퍼런스를 좀 공유해주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