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에 들어오니까 옛날 글들 오글거려서 못보겠네 하 흑역사… 원시 인간의 한계다

디지털 지면이 아까우니 오늘은 좀 더 성실하게 지면을 채워볼까 하는데

소셜미디어 중독 치료 (^^;) 를 위해 지금 개인적으로 사용할 온디바이스 iOS 앱을 개발 중이다. 어제 병원 대기실에서 한참 앉아 있다가 너무 심심해서 Gemini에게 앱 개발 마스터플랜을 짜 달라고 했더니 SwiftUI를 써서 개발하라고 하길래 아이폰에 있는 Apple Developer 앱을 받아봤더니 SwiftUI 이용해서 앱 개발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교육 영상이 있었다. 공부를 좀 하고 싶었는데 1시간이 넘는 영상이라서 체력을 좀 회복한 뒤에 봐야할 것 같다.

그래도 요즘은 AI 서비스들이 정말 좋아져서 체력이 거의 없는 상태에 코드를 제대로 읽을 능력이 없이도 명령문만으로 앱을 개발할 수 있다. (회사에 출근해서 일은 거의 안 하고 직원들에게 입만 갖고 명령하는 각종 사장님들이 생각난다. 나의 꿈…) 물론 여기서 “앱을 개발할 수 있다”는 말은 우리가 흔히 “앱”이라고 이야기하는 어떤 서비스의 기본 골격을 갖추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앱 개발”을 “앱 상태로 퍼블리시해서 앱 스토어에 프로비젼하는 것”으로 정의한다면 이런 류의 앱 개발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시대다. Canva나 포토샵으로 영화 포스터 만드는 일에 아무런 제약이 없는 것처럼.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이런 류의 원시적인 앱이 아니다. 기본 골격만 갖춰져 있고 UI는 불성실한데 보안까지 부실한 서비스라면 굳이 이용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물론 너무 절박해서 그런 것이라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어딘가에 있기야 하겠지만… 문제는 구글이 일을 너무 잘 한다는 것이다. 인터넷 연결이나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필요한 앱이 아니라면 나처럼 이렇게 Gemini만 이용해서 얼마든지 개인적으로 개발해서 쓸 수 있다. 굳이 내 기준을 낮춰서 보안 리스크까지 감수해가며 남이 개발한 앱을 쓸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조만간 게임 개발도 가능하지 않을까?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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