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 읽다가 수방사의 “살아방패 죽어충성” 슬로건이 생각났는데 (강철부대W에서 특임대 구호로 처음 접했는데 알고보니 뒷부분이 “수도서울 절대사수”)
707 슬로건이랑 미묘하게 달라서 왜 다를까 궁금해하다가 최근에 이만갑 방송을 보고 의문이 풀렸다. 각 부대마다 미션 목표가 다르니까 슬로건도 다를 수밖에 없는데, 수방사의 목적성은 “죽어서라도 서울을 지키는” 데에 있고 이건 “조국의 명예를 위하여 죽음을 택한다”라는 UDU나 “멋있게 싸우고 값있게 죽자”라는 HID와 같은 결인 것.
반면에 707은 “행동으로 논리를 대변하고 결과로서 과정을 입증한다”인데, 내맘대로 추리를 해보자면 대테러 임무와 적국 침투 임무를 하니까 “어려운 미션을 완수하고 어떻게든 살아서 잘 귀환하는” 미션 완료 상태까지가 하나하나 다 중요한 부대이고 그 방향성이 슬로건에도 녹아들어 있는 것.
처음에 살아방패 죽어충성 구호를 들었을 때는 “충성”이라는 단어 때문에 좀 로맨틱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건 사실 그 구호를 외치는 조성원이 엄청 멋있게 연출되어서이기도 했고 아무튼 필요 이상으로 낭만화된 슬로건이라고 생각. (당연하지 나는 수방사 소속이 아니니까..) 이건 한국전쟁 시절에나 쓰일 법한 슬로건 같은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서울은 우리나라 수도니까 그만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에서 그런 슬로건도 괜찮기는 함.. I❤️NY보다는 멋진 슬로건이라고 생각 ㅋㅋ
근데 아무리 그런 군인이라고 해도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계엄령을 선포한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한 사적 수단으로서 이용되는 것은... 아니 오히려 그래서 더 모욕적일 듯 하다 🪖 군인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