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의 Zen 보고 인터넷 검색하다가 뜬금없이 발견한 ㅋㅋ
”연간 수백 마리의 거래가 이루어지던 인도네시아에서 2001년을 기점으로 그 양이 급격히 늘어나서 작년 한 해에는 약 1만 3000마리가 거래되었다고 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야생올빼미 거래가 급증한 시기가 인도네시아에 해리 포터 시리즈가 번역되어 소개되기 시작한 때와 일치하는 것을 그 이유로 들고 있다. 마침 인터넷 접속률도 열 배 이상 올라가서 거래와 관련된 정보에 접근하기 쉬워진 것도 또 하나의 이유라고 한다.
단순히 ‘해리 포터 효과’에만 의한 것이라고 확정할 수 있나 싶지만 이제는 현지에서 올빼미 대신 ‘해리 포터 새’라고 부르고 있다는 걸 보면 흘려 넘길 이야기만은 아닌 듯싶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야생올빼미 거래를 방관하는 것도 문제라는 논문의 지적에 따라 네이처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질의를 했지만 아무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올빼미들의 처지에서는 온통 산 넘어 산인 셈이다. 지혜와 마법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동물이기에 마법사의 파트너로 올빼미를 선택한 원작자의 의도와는 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논문의 저자 빈센트 나이만(Vincent Nijman) 교수의 말대로 꺾은 꽃은 아름답지만 빨리 시든다. 올빼미도 시장에서 볼 때는 귀엽지만 이미 죽은 바와 다름없다. 꽃도 새도 들판과 숲에 있을 때 아름다운 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