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감정경험 기준은 보통 사회학습을 통해 형성되는데, 열등감도 그렇다. 나는 원래 별 생각 없던 어떤 중립적인 요소일지라도 나를 타인과 비교하며 조롱하는 사람 때문에 열등감을 학습하곤 함. (마치 아담과 이브가 원래는 벌거벗은 자신들의 모습에 대한 부끄러움을 모르다가 선악과를 따먹은 후에 그걸 알게 되는 것처럼.)

그리고 살다 보면 나를 심리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일부러 그런 열등감과 수치심을 유발하는 사람들도 만나게 되는데, 그런 수준의 책략을 쓰는 사람들 대부분은 상종할 가치가 없는 인물들이지만 만약 그들이 내가 한 때 좋아했던 사람들이라면.. 그냥 내가 고작 이정도의 사람에게 호감을 가졌구나 싶어서 내 안목이 실망스럽고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하는 것 같아. 역으로 나에게 과한 칭찬을 해주는 사람도 있는데 이 경우도 나를 열등하게 보는 사람과 나를 보는 눈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으면서 보상심리적인 칭찬을 해주는 거라 썩 유쾌하지는 않음.

칭찬으로 남 만족시키기 참 어렵죠. 그러니까 값싼 칭찬만 던져주면 쉽게 친해질 수 있다는 착각은 버려. “고급 칭찬“도 아무나 하는거 아니다. nostr:note1fmywyyjpsym94gpqgq4xphnnq8m5v4gkpt6ruqty6axmyp389xxsm27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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