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유튜브에서 S다이어리인가 하는 옛날 영화에서 엄마랑 같이 사는 집에 남자친구 데려와서 거품목욕하는 여자 캐릭터의 영상을 봤는데, 일단 그 기개(?)가 대단한 것이 그런 행동은 서양 애들도 충분히 주저할 수 있는 것인데 그 시절 한국에서 저걸 시도했다는 점에서...

예전에 내가 알던 어떤 여자 지인은 러시 배쓰밤도 몸에 안 좋을 것 같아서 못 쓰겠다고 해서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는데 (내가 배쓰밤 좋다고 추천했었음) 그런 여자들이 저런 영화를 보면 얼마나 괴로워할지 ㅋㅋ 정말 상상도 못 할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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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페미니즘에서 성해방을 강조하는게 보부아르가 제2의성에서 말한 것처럼 여성들이 자기 신체에 대한 담론적 통제권을 획득하기 위함이라고 항상 이해하고 있었는데 여성의 성적 자유를 외치며 약 파는 온갖 사이비들 때문에 오히려 원래의 목적과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엉뚱하게 낭비하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기도 함

껄떡쇠들 중에 좀 멍청한 여자애들 낚아서 어떻게든 성욕해소 좀 해보려고 “임파워링” 전략 쓰는 놈들이 많은데 예전에는 나도 오지랖이 심해서 이런 놈들에게 낚이는 여자들을 구해줘야 한다는 강박이 좀 있었음 그런데 막상 사람들을 여럿 겪어보니 남이 그렇게 간섭하는걸 전혀 반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좀 더 근본적으로는 그런 파괴적인 선택 또한 여성의 주체적인 선택이므로 존중해주는 것이 평등 정신에 맞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다만 멍청한 여자애들은 높은 확률로 피임도 잘 안하기 때문에 이런 자유주의 기조가 너무 강하면 결국 또 낙태권 문제로 사회를 들썩이게 할 확률이 높으므로 애초에 그런 파괴적인 선택을 줄일 수 있도록 계몽을 잘 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