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요양원에 입소한 이모를 오늘 뵙고 왔다. 몇 날 며칠 서럽게 울기만하고 적응을 못해 이제서야 면회가 허락되었다.
나이 들수록 추레하면 안된다고 자기관리 잘하던 이모의 모습은 위생의 이유로 알아 볼 수도 없게 짧은 스포츠 쳐져 짧고 흰 머리칼 넘어 촛점 잃은 눈동자와 마주쳤을 때. 참담하단 표현은 이렇게 쓰는 것이 맞는걸까?
앞으로 신나게 돈 쓸 일만 남았던 당신은 이제 침대 한 칸이 전부인 그 곳에서 그토록 오매불망 그리워했던 딸이 귀국했어도 얼굴하나 기억 못 하는 모습이 되어 버렸다.
지난 반감기를 지나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갔다고 좋아했었다. 내 부모님과 내 가족의 시간도 함께 흘러왔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살았다…
요양원에 보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남일 같지 않네요 힘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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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부모님과 더 좋은 시간을 가져야 겠습니다.. 유한한 시간 우리 모두 후회없이 알차게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