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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인과의 대화에서 마약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지인은 마약이 사회에 퍼지지 않도록 정부가 더 강력하게 규제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는 정부가 규제하더라도 마약같은 암시장을 모두 막을 수도 없고, 규제를 할 수록 더 음지로 뻗어나갈 거라 소용 없을 뿐더러, 그게 효과적이었다면 진즉에 마약이 없어졌을 거라고 했다.

지인은 나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그럼 아이들이 무방비로 마약에 노출되도 괜찮냐고, 나라가 망해도 상관 없냐고 했다.

나는 개인이 무엇을 선택하고 행동하는 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몫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걱정이라면 이에 대한 가정교육을 더 잘 시키고, 범죄가 적은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자기 방어권을 강화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했다.

지인은 그것은 모두에게 불가능하다며, 사회 전체가 병들 수 있는데 혼자만 잘 살 수는 없다고 했다. 정부가 이 사안 만큼은 반드시 규제하고 통제해야만 한다고 했다.

나는 개인이 자신의 신체에 대한 자유가 있는데, 그것을 제3자가 전체를 위해 제한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고 말했다. 타인을 해치는 행위를 하지 않는 한, 개인의 선택을 통제하거나 규제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무엇 하나가 옳고 그르다는 걸 정부가 판단하고 통제하기 시작하면, 반드시 그 범위는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결국 전체주의로 가게 된다고 말했다.

지인은 이 사안에 관해선 전체주의가 필요하다고 되받아쳤다. 그만큼 너무나 심각하고 중요하기 때문이란다.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내가 주장하는 건 너무나 탁상공론이며, 현실과 매우 동떨어진 생각이라고 말했다. 마약에 쩌든 사람이 바로 옆에 있는 걸 보면 그런 생각을 결코 할 수 없을 거라고 일갈했다.

나는 알았다고 했다. 나는 마지막으로 정부가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정부에게 더 큰 힘을 부여해주는 건, 결국 개인의 자유를 더 빼앗기는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각자가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과 그 책임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하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지인은 고개를 저었다.

지인은 아마 앞으로 이런 주제의 대화를 나에게 하지 않을 것 같다.

이 글을 엑스에서 쓰기 시작했지만, 문득 지인과 비슷한 많은 사람들이 의식되어 결국 여기로 옮겼다.

오직 노스터에서만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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