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라이트닝 결제 정착에 대한 나의 생각.
1) 아르헨티나의 법정화폐는 페소화.
페소화의 가치는 2010년도 경 4~5페소 = 1달러에서 현재 약400페소 = 1달러로 99% 하락함.
2) 시민들의 경제활동은 그럼에도 페소화로 이루어지고 있음.
3) 단, 저축을 할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암환전소에 가서 달러로 저축을 함.
4) 이런 상황에서, 내가 달러도 받고 페도소 받는 식당을 오픈했다고 가정해보자
달러 결제 시, 10% 할인 제공 또는 서비스를 좀 주는 형식
5) 사람들은 들고 있으면 가치가 녹아내리는 페소로 결제를 하지, 굳이 암환전소에 가서 달러로 환전을 해서, 식당에서 음식을 먹지 않음.
6) 왜냐, 이건 기분 탓임. 페소는 들고 있으면, 한달 뒤에 이 가게에서 같은 페소로 밥을 못먹을걸 알지만, 달러는 손에 들어온 순간, 한달 뒤에 이 가게에 오면 같은 페소로 두번 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
7) 비트코인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하는게 쉬운 선택은 아닐 것으로 생각됨.
8) 오늘의 소비를 참으면, 미래에 더 큰 소비를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임.
9) 소비를 마음먹고 비트로 환전을 하는 순간, 내적 갈등이 시작됨.
10) 비트로 소비를 할지, 환전한 비트는 아껴두고, 얼마든지 쓸 수 있는 원화로 결제할지
11) 그리고 대다수는 후자를 선택할 것 이라고 생각됨.
번외)
비트로 결제를 받고 싶은 상인들도, 이런 지점에 대해서 고려해볼 문제라고 생각함.
어떻게 보면, 비트로 소비를 하는 것은 미래 소비의 기댓값을 포기하는 것이라 볼 수 있음.
그렇기에, 소비자에게 원화라는 대안이 있는 한, 기댓값도 포기하지 않고 소비도 할 수 있는 환경이 있음.
비트를 통해 판매자로써 기댓값을 끌어올리기를 기대한다면, 어답션 초기 단계에서는 기댓값의 쉐어가 필요할지도 모르겠음.
현재, 커피 1잔 4,500원, 대충 12,000sats 정도 될거 같음.
라이트닝으로 결제할 때, 12,000sats를 곧이 곧대로 받는 것이 아닌, 6,000sats 정도 받는다면, 현재는 50% 손해보는 것일 수도 있지만, 미래에 0% 손해 일 수도 있는 것임.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본인 미래의 기댓값을, 현재 충분히 할인 받은 금액과 비교해서 선택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상황이라고 판단됨.
소비자가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만 라이트닝 결제가 가능한 현재의 한국 상황에서, 귀찮음을 상쇄할 만한 할인이 미래에 대한 기댓값 포기를 감수하고, 라이트닝 결제를 하게 할 수 있는 유인책이 되지 않을까 싶음.
뭐… 난 100% 맥시는 안되는거 같음. 50%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