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lying to Avatar Leeleeleelee

자기 세계에 빠진 사람이 니체를 만나면 합리화를 완성하는 미친 도구가 된다.

니체의 정신을 인용하면서 스스로의 세계에 빠져 무한동력을 굴리는 사람은 피하는게 좋다.

한 가지 학문에 빠져 그 학문에서 말하는 논리를 그대로 수용하고 인용하여 타인을 비판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 관점에서 생각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분명 있다.

그냥 생각만 하면 상관없는데, 논리로 비판을 하고자 한다면 문제가 된다.

세상에 나가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느끼게 되는 것 중에 '나는 특별하지 않다.'같은 감정이 있는데 나는 이게 '나만 특별하지 않다.'로 인식되었다.

구성원으로서 사는 이 모든 사람이 다 제각각의 특별함이 있고, 나만 소중한게 아니더라 하는 것이다.

이걸로 예방할 수 있는게 있다. '이걸 알아낸 나는 더욱 특별해졌다'라는 나르시시즘을 막아준다.

멀쩡히 살아가는 사람들 역시 여전히 특별하고, 그걸 깨닫지 않았던 나도, 지금의 나도 역시 특별하다.

##특별하다와 뛰어나다는 다른 개념이다.##

다만 사상 자체로 위대한 일가를 이룩한 것들도 그 안에서 외부와의 상호작용을 끊는다면 보통은 좋지 못한 결과를 낸다.

단절 혹은 합리화의 괴물이 된다.

그런 사람들에게 니체는 아주 매력적인 '완전한 나'라는 개념을 제공해준다. 그럼 더 끝으로 간다.

그래서 나는 공부하기 싫을때는 통계(숫자)를 가져오거나 자기들이 해놓은 말을 인용하는걸 즐긴다. 아님 뭐 아우 난 모르것어요~ 하지.

내가 뭐 잘나면 얼마나 잘났다고 무릎팍도사마냥 까것어.

위대한 것은 학문보다는 사람이다.

맑시즘도 사회주의도 힉문으로서는 위대하지만 제대로 구현하는데 성공한 경우는 없다.

사람들이 생각대로 그렇게 움직여 줄 경우를 가정해야 하는데 그게 존나게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그것을 말하지 않아도 되는 학문의 세계에서는 모든 것을 성공시킬 수 있고, 군중을 탓하는 것으로 완결을 지을 수 있다.

그럼 그냥 책 속에 남게 되어 명을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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