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쁘고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트위터에 강의 관련해서 올린건데, 설레발에 호들갑인거 같아 매우 민망하다.

기업교육 영역의 수강생들은 초초초초보가 많다. 자기 업무 이외에는 뉴스로 세상을 경험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런 분들을 위한 기기기기기초라서 어렵지도 깊이가 있지도 않다.

주목받는걸 그리 좋아하지 않아 조용히 경험과 생각을 기록하며 지내고자 했으나 갑자기 칭찬과 격려, 그리고 잽을 막 날려주시니 걱정이 앞선다.

이러다 다시 나 스스로 동굴로 들어갈지도. 경계하자. 자만심과 어깨뽕.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데 집중하자.

아이티 분야 중 일부 주제를 강의를 간혹 하는 입장에서 오렌지필은 나에게 너무 중요한 터닝포인트였다. 오렌지필을 먹은 이상 다른 헛소리를 하지 못하고, 비트코인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바꾼 것.

기업교육 영역에서 비트코인을 주제로 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나에게는 도전과 기회다.

부캐와 본캐를 나눠서 살고 있고, 부캐와 본캐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지 않았으나 기업교육에 비트코인 주제로 많이 진행하디보면 서로 연결되는 지점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

스탠스가 중요하다. 걱정이 밀려오네.

다시 나 스스로에게 이야기하지만 나 잘나서 된 것은 없고, 나는 다 선배들의 지식과 경럼, 그리고 인사이트를 배달하는 배달부다. 내가 하던 영역에 적용만 할 뿐, 내가 할일을 할뿐.

지금은 트로이목마처럼 강의를 하는 신세지만, 앞으로는 그렇지 않겠지. 그날을 준비하며 배달력을 높이자.

강의한 기업 내부메일에서 비트코인은 보안검열 키워드였다고 들었다. 그렇다. 트위터 밖 세상의 비트코인은 보안상 걸러야하는 키워드로 등록되어 있다.

트로이목마가 되어 오렌지필을 하나씩이라도 떨어뜨리고 오는 배달부. 그런 역할을 하다보면 난 은퇴할 나이가 되겠지.

이른 아침 상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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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ussion

존경합니다

존경하지 마셔요. 그냥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것 같은 일, 먹고 사는 일 할 뿐입니다.

비트코인 생태계에 기여하는 모든 분을 존경할 뿐입니다 ㅎㅎ

멀티체이너만 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