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은 in the middle of transition 상태의 트랜스젠더 캐릭터라는 점 외에는 연기적으로는 별다른 특색을 못 느끼겠다. (디렉팅이 그렇게 들어간 건지?) 오히려 양동근 연기가 아주 훌륭함. 디렉팅도 강조점을 많이 만들어줌.
성소수자 앨라이 자청하는 씹타쿠들 중에 성소수자 토큰 모으기 좋아하는 애들이 많아서 이런 드라마나 영화 나오면 트위터며 텀블러며 블로그며 온갖 곳에 “성소수자 영화/드라마 모음 타래” 이런거 만들어 작품의 맥락은 다 삭제하고 그 캐릭터만 똑 떼어와서 사골곰탕처럼 우려먹는 애들 많은데 (중고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던 영웅재중 사진이 성령의 흔적인 줄 알고 숭배한다던 지구상의 어딘가의 오지에 산다는 부족민들 생각남) 박성훈의 캐릭터는 그정도까지는 아니고 그냥 서사적 신선함을 위해 도입된 캐릭터라고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