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랑 남친이랑 데이트비용 문제로 싸우면 그것도 페미니즘 이슈라고 공론화하겠다고 가져올 사람들인가? 이따위 수준 낮은 유행은 10년대에 이미 끝난거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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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ussion

비슷한 맥락에서 강철부대W도 사이렌도 페미니즘적 맥락으로 읽을 방송들이라기보다는 그냥 여성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원하는 오디언스의 숫자가 증가해서 그 수요에 맞게 제작된 상품들임. 여성들의 니즈가 다양한 데이터로 포착되고 있으니 그게 제작 의사결정에도 반영된 것이고 시장이 바뀌면 그 흐름도 바뀌겠지. 강철부대W가 잘 되면 좋겠다는 것은 나의 개인적인 바람이었고 내 성별이 남자가 아닌 여자이기 때문에 이것이 여자 시청자 1인의 니즈로 분류될 뿐, 내가 여자라는 사실이 그 자체로 나의 의견과 취향에 페미니즘적 의미를 부여해주지는 않는다.

나는 이게 진짜 성평등 같은데? 내 의견은 그냥 내 개인의 의견이고 나의 모든 의견이 페미니즘과 연결되어 형성될 필요는 없다. 나는 정치적 투쟁과 무관하게 살 수 있는 자유를 누리는 시민이다. 이게 남자들이 누린다는 그 꽃밭같은 인생 아닌가?

그 자유를 누리기 위한 중간단계로서 어쩔 수 없이 투쟁을 하는 건데 요즘 보면 자유와 독립을 위한 투쟁인지 그냥 투쟁을 위한 투쟁인지. 이게 공론장인지 투계장인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