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사람을 주식에 비유하는 식의 언어습관은 연애에도 투자에도 도움이 전혀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사람이고 투자는 투자지. 사람에게 투자한다는 비유는 이런 삶을 살아가신 분에게나 제한적으로 쓸 수 있는 말 아니겠음? 투자는 이익을 내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사람을 길러내는 일은 이익을 내려는 생각으로는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생각이 없으면 사람을 제대로 키울 수 없음. https://youtu.be/04dAX33-fCc?si=PR1txPOaouZndVQG
아무튼 그들을 지켜보며 주식하는 사람들이 왜 엄청난 손해를 보면서도 도무지 손절을 못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고 하여튼 그래서 주식은 애착을 가지면 안 돼. 주식에 애착을 가지는 순간부터 그 투자는 망하는거임. 주식은 숫자로만. (물론 그렇다고 숫자놀이로만 봐도 곤란하겠지만)
지금의 대학생 세대 중에는 창업이나 투자 이런 공부 열심히 하는 여학생들이 많기는 한데 그게 랟펨의 효과인지는 모르겠음. 그냥 시대 분위기가 많이 변했고 학교도 변했고 기업도 변했고 물론 소셜미디어에서 맨날 떠드는 모습의 영향력이 0이라고는 할 수 없겠으나 그걸 잘못 받아먹은 것이 이번 동덕여대 시위가 아니었나 싶고 이것을 거부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여성 탄압 같은 걸로 보인다면 그건 인터넷문화 과몰입이다. 소셜미디어 끄고 밖에 나가서 동네 산책하며 쓰레기나 줍는게 나을듯. 인터넷 전쟁 한답시고 아무데나 불을 지르고 다니는데 이제는 “애들이라..”라고 봐줄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섰고 영원히 오르지 않을 주식이라고 보는 게 합당할 듯 하다. 이게 손절인가.. (나도 익절 좀 하고싶다...)
나는 랟펨들이 주식 이야기할때 내 주변에 주식하는 여자들이 없어서 누군가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게 신선했고 그 덕분에 많이 배웠는데 그 당시에 사람들이 왜 그런 이야기를 극혐했는지 울프오브월스트리트 보며 배웠다. 딱 그런 감성이긴 함. 그런 랟펨을 화려한 언번으로 띄워주는건 조던 벨포트가 했던 것처럼 페니스탁 비싸게 팔아 돈 버는 일이 될 지... (그들이 좋아하는 신자유주의적 태도) https://m.etoday.co.kr/view.php?idxno=1951407 nostr:note1zgq2dfv6g44wt622tj6s3acshf72jtfwwd8u8pasnjz69n0exh8q2zyw5m
금융맹이 많은 한국에서 여성주의 명목으로 투자공부를 장려하는 행위의 긍정적 기능...이라는 건 세상물정 모르는 바보의 나이브한 생각이었고 시간이 더 흐른 뒤에 지켜보니 그 갬성은 돈 굴리기 좋아하는 옆집 부동산부자 김씨아줌마 갬성이었다 다만 거기에 4B를 얹었을 뿐 (이걸 뭐라고 이름붙여야 할지)
나는 랟펨들이 주식 이야기할때 내 주변에 주식하는 여자들이 없어서 누군가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게 신선했고 그 덕분에 많이 배웠는데 그 당시에 사람들이 왜 그런 이야기를 극혐했는지 울프오브월스트리트 보며 배웠다. 딱 그런 감성이긴 함. 그런 랟펨을 화려한 언번으로 띄워주는건 조던 벨포트가 했던 것처럼 페니스탁 비싸게 팔아 돈 버는 일이 될 지... (그들이 좋아하는 신자유주의적 태도) https://m.etoday.co.kr/view.php?idxno=1951407 nostr:note1zgq2dfv6g44wt622tj6s3acshf72jtfwwd8u8pasnjz69n0exh8q2zyw5m
똑같은 소재도 <사랑과 전쟁>이나 <궁금한 이야기 Y> 류의 연출이 될 지 <손해보기 싫어서> 류의 연출이 될 지는 만들기 나름이지 뭐 아무튼 그 드라마 보면서 제작진들이 코미디를 참 잘 한다고 생각했고, 메마른 남초에서만 노는 (남녀불문) 코미디언들이 이런 로코를 안 봐서 코미디가 글케 재미없나 라는 생각을 해봄...
결론은 신민아 짱

<손해보기 싫어서>에서 위장결혼이 메인 소재인데 기혼자 복지를 누리기 위해서 가짜 결혼을 한다는게 자조적인 농담으로 하면 우리끼리 즐겁고 신민아가 하면 그나마 “귀여운 것”의 레벨까지 올라올 수 있지만 그게 현실에서 먹히겠는가...?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드라마 작가도 피디도 없고 신민아의 껍데기도 없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이런 사람들은 뉴스 기사에서 보게 되겠지
그냥 비현실적인 설탕가루 팡팡 뿌린 로코니까 순정만화 보듯이 재밌게 보는거야. 진지한 드라마였으면 엄청 욕먹었을거고 그런 비현실성의 화룡점정이 신민아의 비주얼과 연기다. 그녀는 그런 것을 참으로 잘 함.. 신민아의 로코를 한번도 좋아해본 적은 없으나 이번에는 오 이건 정말 신민아라서 가능한 것이로구나 라는 생각을 여러번 했음
그리고 그 드라마가 무슨 캠페인 같은 성격의 드라마였다면 방송국 앞에 시위 행렬이 줄을 섰을지도 ㅋㅋ
나는 <손해보기 싫어서> 클립으로만 보면서 오 신선하다 썸띵뉴다 하면서 봤는데 나중에 본편을 풀로 다 보니까 그게 전혀 아니었고 그냥 마케팅 팀이 홍보영상을 너무나 잘 뽑은 거였다. 딱 지금 젊은이들 감성에 맞는 로맨스 장면만 모아서. 본편을 보면 딱 신민아씨 같은 2000년대 쎄씨 감성 여성들이 좋아할듯한 그런 류의 이야기임. 트위터에도 그런 40대 엄청 많았는데 나랑은 대부분 결이 안 맞았고
그래서 오히려 이걸 보니까 왜 사람들이 랟펨 집단을 극혐하는지 이해가 됐음. 물론 막장짓을 많이 해서라는 것이 1차 이유겠지만 둘째로는 온스타일 많이 본 40대+녀들의 “난 절대 손해보지 않는 신여성!” 갬성과도 상당 부분 겹치는게 많다. 그래서 그런걸 극혐하는 동세대 여성들은 랟펨 기조를 엄청 싫어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냥 동족혐오하는 인간들도 있고 (갬성으로는 내 동족인데 미학적으로는 너무나 다르기에 거부감이 드는 듯도)
그 시절 그 세그가 얼마나 파워풀한지 최근까지 별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김삼순 재방영(?)하는거 보면서 와우....했고 브리짓 존스는 영원히 죽지 않는구나 라는 것을 실감... 물론 손해영과 김삼순은 영원히 친구가 될 수 없지만
근데 사실 나는 한국드라마 잘 안봐. 최근에 그나마 재미있게 본 건 <손해보기 싫어서>, <수사반장1958>
소신발언 하나 하자면 나는 정년이 드라마 버전이 참 별로였는데 X 사람들이 욕하던 그 이유 때문이 아니라 일단 원작을 너무 재미있게 봤고 김태리의 정년이가 원작의 정년이와 너무나 느낌이 달랐음. 근데 이 인터뷰를 보니까 이해가 된다. 그게 딱 현재의 한국 감성에 적합한 정년이였던 것임. 그래서 잘된거고. 
나 왜 팔로워가 생겼지...? 여러분(0명) 우리집 꽃이나 봐 
근데 금융을 잘 알면 뭐함? 이딴짓을 하고 있는데 
금융맹의 흑역사 너무 수치스러워서 못 마주보겠다 이런 거대한 일이 일어났는데 내가 그 시절에 대해 기억하는건 학생회 활동하고 농활 가던 거랑 2년쯤 뒤에 미국 교환학생 가서 캠퍼스에서 occupy wall street 피켓 들고 다니는 애들 본거밖에는 
오늘도 넘 재밌는 역사공부 
나도 트위터 많이 할 때는 그냥 글만 슥 읽고 리트윗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그때는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이 서로 뒤섞이는 피드를 만드는게 목표였음) 이제는 업무적인 우선순위가 달라져서 리트윗하기 전에 훨씬 더 조심해야 하지만 여전히 손가락이 좀 경박하긴 함 학식 있는 어르신들이 딱 싫어할 스타일 🙄 (대학원 시절 지도교수님이 나를 보면 혀를 끌끌 차실듯)
아 근데 오타 있네.. 사실 웹상에 이런식으로 돌아다니는 이미지들 중에 출처 확인 안되는 명언들도 진짜 많던데 이런거 출처까지 확인하려고 추가로 웹 검색하는 사람들이랑 출처 확인 안 하고 인용부터 하는 사람들이랑 같은 TPO에 공존하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