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사병들은 잘 모르겠지만 장교급 위로는 가족 단위로 한국에 온 사람들도 꽤 있는 모양이던데 군인 배우자라는게 어디 발령이 나면 그냥 그거 따라다녀야 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커리어를 만들 수가 없어서 다소 수동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많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다. 학교 선생처럼 기지 내에서 일자리 구할 수 있는 일들 위주로 하는 사람들. 걔도 여기저기 자기 의사와는 상관없이 발령나서 일하러 가는게 싫다고 했던 기억이 남. 직업군인들은 그런 애로사항이 있구나 신기하다 이런 생각을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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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걔랑 사귈 때 그런 부분으로 많이 싸우긴 했음. 나도 커리어적으로 중요한 시기여서 양보하기 힘든게 많았지만 내 나름대로 많이 맞춰줬는데 걔는 또 그게 성에 안 차고, 반대도 마찬가지. 그건 진짜 두 사람의 의지와는 별개로 타이밍이 안 맞아서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상황. 그런 관계는 그냥 흘려보내는게 최선인 것 같아. 연애라는게 어떻게 항상 성공만 할 수 있겠어. 실패도 하고 놓치기도 하고 그러는거지. 그게 인생이고.

그때는 진짜 꼭 놓치면 안 될 사람인 것만 같았는데 한참 지나서 돌아보면 그것도 그냥 그 시절의 기분일 뿐 정말 꼭 놓치면 안 될 인연이라는게 정말 있을까? (이렇게 말하면 ”너가 그런 사람을 안 만나봐서 그래“라고 말하는 사람이 꼭 나오겠지만 ㅋㅋ) 나는 무신론자라서 그런지 그런 절대적 인연의 힘이라는거 딱히 믿어지지 않는데

운명론자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