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초씨가 피식대학인가 어디인가에서 스탠드업 코미디가 밑바닥 문화라고 할 때 걍 그런가보다 했는데 진짜 좀 그러네 이런 콘텐츠를 하고 있을 줄은 몰랐는데 https://youtu.be/LSArteZb4UA?si=M7TyX810PZcMIaiL
Discussion
개콘에서 발레리노 같은 코너 할 때 진짜 수준 낮다고 생각했는데 그보다 더 아래가 있었네. 역시 스트릿 문화는 어쩔 수가 없나봐
나는 사람들이 카지노를 왜 그렇게들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 난 범죄영화를 너무 많이 본 건지 무서워서 가보기 싫음 근데 예전에 다닌 회사에 어떤 부장님도 나한테 설 연휴인가 언제 부모님 모시고 마카오 이런 곳 가보라고 좋다고.. 부장님 저는 그것이알고싶다 너무 많이 본것 같아요 안갈래요
나는 이제 카지노 하면 남현희만 생각나.. 나는 아직도 이게 웹드가 아니고 실화라는걸 믿을 수가 없다 어쩌면 세상이 나를 속이는게 아닐까? https://m.news.nate.com/view/20231108n03130
나는 남-전 스캔들 터졌을때 사람들 반응 보면서 대한민국이 이렇게 성소수자 친화적인 국가였나 이런 생각했는데 물론 그냥 너무 우습다고 생각해서 별 반응 안한거일수도 있지만 최소 레즈비언 최대 트랜스젠더인데 생각보다 남현희를 소수자-혐오적으로 대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거같네? 싶었음. 어쩌면 내가 한국 헤테로 사회의 역동을 너무 몰랐던게 아닌가 싶기도 했던.. 아니면 오히려 너무 혐오가 심해서 아무것도 안보였다고 해석을 해야하는 것일지? 혼란스럽군
나는 퀴퍼 옆에 시끌벅적하게 반대집회 나오고 차별금지법 반대하는 사람들 집회 보고 소셜미디어에서 게이들이 한국 개신교 교회가 얼마나 미친놈 집단인지 욕하는 것을 주로 봐서 한국 사회의 평균이 엄청 낮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 (딥하게 조사해보진 않았지만) 사람들 보면서 음 뭔가 현실은 내가 생각해온 것들과 좀 다를지도 몰라 라는 생각이 들었음 어쩌면 시대가 변한 것일 수도 있고 사안마다 반응이 다른 것일 수도 있고
사실 스탠드업 코미디 할 때도 사람들이 생각보다 성소수자에 개방적이라는 느낌을 받기는 했었는데 그 “개방적”이라는 것이 성소수자는 나의 친구 이런게 아니고 그냥 인지적인 반응을 봤을 때 성소수자=으웩 이런 수준이 아니라는거임 그냥 뭐 그런갑다 정도고 안물안궁 같은? 옛날에 비해 리터러시가 높아져서 이제는 아이디어 자체에 대한 거부감은 크지 않은 것 같은데 성소수자 집단의 awareness 수준에 비해 긍정적인 이미지는 좀 약하고 다수자와 함께 공존하는 방식에 대한 행동규칙이 합의되지 않아서 자꾸 충돌이 생기는게 아닌가 싶었던.
근데 X의 주류 감성을 공유하는 성소수자 집단은 타인의 행동이나 언어적인 디테일에 지나치게 예민한 편이어서 본인들이 가진 높은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타인의 무관심/불친절한 언행을 잘 못견디는 느낌이 있다. 좀 적당히 무던하게 무시하고 살 줄도 알아야 하는데 이게 마치 평소에 모르고 살던 거실 벽의 얼룩이 한번 신경쓰기 시작하면 계속 거슬리고 더 커보이는 것처럼 그런 부정적인 포인트에 관심을 쏟는 사람들은 자꾸 거기에 예민해지고 다른 사람들과의 교감이 힘든 수준으로 외골수적인 태도에 빠져버리기도 함. 맨날 소셜미디어 하고 뉴스 읽는데도 결국 자기가 보고픈 것만 보니까 흡수하는 정보량이 아무리 많아도 딱히 개방적으로 살고 있지는 않은 것. 본인들은 자신들이 다양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도 개방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근데 이런 문제는 사실 성소수자들에게만 있는 건 아니고 헤녀들도 가끔 보면 남자들의 무관심/불친절한 태도를 극도로 못 견디고 발작에 가까운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이 있음. 성적 지향을 떠나서 그냥 사람의 결의 문제라고 생각..
아무튼 힘든 환경에 사는 사람들은 공감하기 어려운 얘기일 지 모르겠으나 요즘 시대에 성소수자-다수자 공존의 문제는 적절한 행동 규칙과 바운더리에 대한 합의가 필요한 문제에 더 가깝다는 것이 내 생각이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자가 소수자의 팔로워십을 기대하는 것은 어느 정도 당연하지 않나 생각한다. (다수 국민의 민의를 무시하고 체포 시도에 불응하는 대통령도 있지만...) 그래서 차별금지법 논의가 의미가 있는 게 성소수자들도 자신의 좌표를 좀 더 세밀하게 쪼개어 보며 자신이 어떤 영역에서는 다수자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발상의 전환을 좀 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예: 돈 잘 버는 게이 변호사는 쌀값 떨어져서 인건비도 못 건지는 이성애자 농민보다 약자인가?) 그래야 자기연민 파티 좀 멈추고 생산적인 대화가 가능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