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그래서 경각심을 좀 느꼈고 한국인으로서의 POV를 잘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중심을 잘 잡아줄 수 있는 건 공영방송 뿐이라고 생각. 화요일 밤 11시 깜짝 계엄이라는 듣도 보도 못 한 사건을 겪으며 이미 한국은 너무나 한국만의 어딘가로 와버리긴 했는데 ....... 대체 우리는 어디로 가는지...
소셜미디어가 국경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을 연결시켜 준다는 장점은 있는데 그만큼 dominant culture 중심으로 수렴되는 경향도 강한 것 같다. 나는 이번 미국 대선 때 틱톡 영상 댓글 보면서 깜짝 놀랐음. 전세계의 틱톡 유저들이 마치 미국 대통령 선거를 TV쇼처럼 지켜보며 특정 대선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충격적이었던;;; 거기서 세대 차이가 너무 심하게 느껴졌다 이건 밀레니얼도 받아들이기 힘든 젊은 세대만의 어떤...그런것임... (나이 많은 사람들도 남의 나라 대선 후보 응원하는 그런 모습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느낌이 좀 달라)
물론 한국은 미국과 입장이 완전 달라서 무슬림 국가들에 잘 보여야 하는 상황. 외교 관계도 다르고 국가적 위상도 다르고 국제외교를 잘 모르던 시절에는 내가 미국 콘텐츠를 많이 보니까 대충 미국에서 얘기하는거 따라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때는 진짜 바보 시절이지.. 이런거 보면 넷플릭스나 유튜브가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님. 국가마다 상황이 달라서 국가적 POV의 초점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 이제는 레거시 미디어의 중앙집중형 방송 시스템이 해주던 큐레이션의 기능이 다 무너져버렸어 🙄
9/11에 비견될 만한 사건이 뭐가 있을까 이번에 사고 난 항공기 정도의 비행기가 여의도 63빌딩에 돌진해서 박살냈다면 한국인들은 과연 그 이후로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9/11 트라우마가 진짜 깊긴 하구나. 미국은 이슬람 혐오 이야기가 여전히 대중적인 토픽인 모양이네 (잘 모르는데 일론 머스크가 픽업했길래)
이런 계열의 다른 인플루언서들에게서 흔하게 느껴지는 에너지와는 좀 다른 분위기가 있는데 그게 뭔지 아직 잘.... 정의가 안 되네
코미디언 POV: 멘트가 묘하게 좀 싱거운데 양념을 좀 더 쳐야할 것 같은? 내 편견일 수도 있는데 유튜브 영상 속 곽선희씨의 묘한 노잼 모먼트를 볼 때마다 ‘아 역시 군인...‘ 이런 생각이 자꾸 🤣 그래도 편집자 따로 없이 자기가 직접 하는거라서 풋풋한 매력이 있음
Z세대는 정말 좀 다른거같어 이런거 볼때 묘하게 실감하는듯
뭐지 셀카모드로 찍은건가 밀레니얼의 머릿속에서는 신호가 꼬이는 영상 😵💫
이성애는 순수 100%가 아니면 바로 무너지는 개념이고 동성애는 10%만 경험해도 찐이다 이런 식의 논리인데 이건 모든 인간에게 양성애 성향이 있다는 프로이트의 관점에 대한 고려 없이는 좀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 피임약 끊었다고 동성애자 선언하는 저런 사람들을 좀 걸러내려면 단순한 성애경험의 비율이나 어떤 스펙트럼적 발상보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 스펙트럼조차도 딱히 척도의 개념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음) 경험의 quality를 따져 봤을 때 과연 어떤 요소를 갖추고 있는 동성애 경험에 진단적인diagnostic 경험으로서의 특성이 있는가를 살펴봐야 하는데
낸들 아나
이성애자는 대개 연역법을 따르고 성소수자는 귀납법을 따르는 것 같음 그리고 연역법으로 살다가 어 이게 깨졌네? 반례가 나왔네? 하면 아 나는 성소수자구나! 하는 케이스도 많은 것 같다. 성소수자 정체성을 자각하는 순간이 그 자체로 반례의 증거라고 생각해서 그 뒤로는 자신의 경험을 굳이 검증하지 않으려는 사람도 많은듯함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4122302343&ref=go
그런데 내가 이성애자라고 해서 모든 남자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는 건 아니고 동성애자나 양성애자들도 그건 마찬가지일 텐데, 그럼 내가 동성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면 그건 그 자체로 동성애의 신호인가? 당사자들의 말에 의하면 그렇다는 것 같음. 그럼 잠깐이라도 동성애 phase를 경험하는 사람은 최소 양성애자인가? 뭐 아마도 그렇다는 것이겠지.. 그럼 결혼하고도 남색을 즐기던 과거의 권력자들이나 현재의 부유한 아재들은 양성애자인가 뭐 그런가보지.. 이성애자로 인생의 90%를 살아도 10%의 기간 동안 동성애를 경험하면 그건 곧 이성애자가 아니라는 논리인 듯함
이성애자는 대개 연역법을 따르고 성소수자는 귀납법을 따르는 것 같음 그리고 연역법으로 살다가 어 이게 깨졌네? 반례가 나왔네? 하면 아 나는 성소수자구나! 하는 케이스도 많은 것 같다. 성소수자 정체성을 자각하는 순간이 그 자체로 반례의 증거라고 생각해서 그 뒤로는 자신의 경험을 굳이 검증하지 않으려는 사람도 많은듯함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4122302343&ref=go
오늘 딴짓하는 김에 연애 이야기나 계속하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성적 지향을 알아가는 방식은 귀납법의 과정인데 문제는 이 귀납법의 한계를 인지하고 그 탐색의 여정을 계속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나뉘고 우리는 대부분의 경우에 익명의 누군가가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의 연애 이야기를 할 때 그가 어디에 속하는지 제대로 판단할 수 없음

애초에 대통령을 잘 뽑으면 되잖아 도대체 어디까지 가는거야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865352?lfrom=twitter
시험볼때 뭐가 정답인지 확실히 아는 방법이 뭔줄 알아? 공부를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어.
가끔씩 성소수자 중에서 좀 낭만주의가 심한 애들이 “넌 니가 이성애자라고 어떻게 확신해?” 라는 질문을 하는데 나는 그럼 “넌 그럼 처음에 믿던 답이랑 다른 걸 찾으면 무조건 그게 다 정답이라고 믿니?” 이라고 묻겠음. 이성애자라고 믿으며 살다가 성소수자 각성하면 그게 반드시 정답이라는 확신은 어디에서 오는것?^^?
근데 볼때마다 느끼는 건데 아이스크림 먹다가 이빨이 나가는게 어떻게 가능한건지 나는 잘 ㅋㅋㅋ 아이스크림이 유리로 되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