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외부에 보여줄 수 있는 유의미한 변화는 별로 없는데 내부적으로 계속 사람만 바뀌는 상태로 맨날 하는 이야기는 비슷비슷하고 그냥 뭐 공회전을 어떻게든 해서 커뮤니티를 굴리기는 해야 되는데 사람이 계속 빠져 나가니까 그냥 인형놀이 하듯이 그 빈자리를 채우는 것만 관심있는거 같은? 진짜 뭔가 유의미한 일을 해 보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거의 없는 거 같은데? 근데 외부인들이 거기에 굳이 신경을 써야 되나? 내부인들도 신경 쓰기 싫을거 같은데?
Discussion
여성운동 판도 솔직히 사정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비유를 들자면 결혼한지 20년 넘은 부부가 서로 정은 다 떨어졌는데 어떻게든 관계를 유지하긴 해야겠어서 매일 삼시세끼 밥은 같이 먹고 정부에서 무슨 지원금 나온다고 하면 부부 단위로 신청해서 잘 받아 쓰고 뭐 그런 느낌?
아니 근데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 보니까 온갖 이야기가 다 섞였네 나 지금 눈이 피곤해서 다시 제대로 읽을 정신도 없어 그냥 음성인식으로 혼자 주절대고 있음
나는 지금 시대에 젠더 갈등이 그렇게 심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2010 년대는 그럴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고 그걸 공개적인 곳에서 다 설명하기도 힘들어. 근데 그때 우리가 너무 열심히 잘 살아서 2020년대는 그런 시기를 좀 지나가야 하는 시대란 말이야. 그런데 여전히 온갖 쓸모 없는 개싸움을 굳이굳이 맨날 하느라 에너지 다 쓰고, 진짜 별 쓰잘데기 없는 온갓 뒷골목 주먹다짐 같은 그런 짓거리를 온라인에서 하면서 시간 낭비 하고, 근데 이게 오프라인 공간과 다르게 온라인은 물리적으로 서로 떨어져져 있는 사람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각자 활동 하는 게 아니라 특정한 플랫폼에 다 모여 있기 때문에 그들의 목소리가 너무 결집되어 보이는 효과가 있고, 이런 사람들이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는 각자 자기 동네에서 자기 집앞에서만 놀았을 거 아냐. 그런데 이제는 각자 방구석에 앉아서 각자 글을 써도 그 모든 글이 소셜미디어 플랫폼 안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합쳐지기 때문에 볼륨이 너무 커져.
옛날에 일본 만화 보면 일본 만화에는 유독 야쿠자나 깡패 이야기가 많아서 진짜 그냥 인생이 너무 심심하고 할 일이 없어서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맨날 시비거는 그런 불량학생들 이야기가 정말 많이 나왔는데.. 요즘 온라인 세상을 보면 그냥 그걸 온라인에 그대로 옮겨 놓은 거 같어. 그리고 그런 불량학생 같은 짓거리를 페미니즘이니 인권운동이니 이름을 달고 하고 있어. 진짜 너무 쪽팔려. 내가 이런 할매같은 글이나 써야한다니 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