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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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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ay write in English, but my writings are based on my life experience as a Korean woman born and raised in Korea. This is my personal notebook dedicated to subjective views. Further objectification will be required before publication. Copying or distributing this unrefined version in its current state is strictly prohibited.

성소수자들 트윗 읽어보면 기본적으로 억울충 정서가 좀 많은데 내가 느끼기엔 “내가 성소수자만 아니었으면 이런 고생 굳이 안해도 되는데 씨발 좆같은” 이런 정서가 많고 그걸 굳이 안 겪어도 되는 시스젠더 헤테로가 너무너무 밉고 그런 사람들이 참 많다 그래 뭐 우짜겠노 니 인생 힘들어서 니가 억울충 됐다는데 내가 뭐 하지말라고 할수도 엄꼬 맞제 근데 내가 그거를 다 받아줄 의무는 없데이 나도 ”OOO만 아니었으면 이런 고생 안해도 되는데“ 에서 OOO에 들어갈 거 여러개 있는 사람이거든 굳이 느그한테 TMI 안 까서 그렇지

적당히 하자이 좋게좋게

성소수자는 인구 중 소수 집단이니까 입법을 하려면 자기 내집단 외부의 사람들의 추가적인 동의를 얻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데 저기 나도 중학생 때 서명운동 같은거 많이 했거든? 지오디 팬인데 지오디 공식 홈페이지가 넷마블 홈페이지 구석탱이로 들어간다고 해서 반대 서명운동을 했단다 그때 내가 지오디 관심없는 애들 서명 받으려고 얼마나 애썼는줄 아니 왜 너거덜은 그정도 성의도 안 보여주고 이런 질문하는 사람은 죄다 혐오자에 권력자에 살인자(...) 취급까지 하는 건데...? 너거덜의 연약한 마음이 감당하기에 너무 차가운 말이라면 미안하지만 내가 너의 동료 시민이라는게 너의 친구라는 의미는 아니잖아

나는 내가 나와 관련도 없는 성소수자의 삶에 왜 굳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입법이 필요하다고 하니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내용이 궁금해서 읽어보는 것임. 그런 계기가 없으면 그들 개개인에게 굳이 관심가질 이유도 없고 그냥 개인적인 호감이 있는 사람이나 뜨문뜨문 만나겠지. 대부분 다 그렇지 않나? 그래서 자꾸 F 화법으로 법 얘기를 하는게 이해가 안 간다는 거야 법 만드는 일을 뭐 꼭 나의 친구를 위해서 해야하는 것임? 그렇게 되면 오히려 문제 아냐? 자기 배우자 지키려고 계엄 선포했다는 대통령은 그렇게나 욕을 해놓고 지들은 맨날 지 친구와 지들 자신을 위해서 입법이 필요하대 동성혼은 특히 더 그렇지

저게 진짜이건 간첩이건 간에 저런 류의 트윗에 반응하는 성소수자+친구들 트윗을 보면 저들은 정말 학술용어 잘 모르고 논리력 부족한 시스젠더 헤녀들의 세계에 일절 관심이 없구나 라는 생각은 많이 든다. 그런 무지와 무관심이 그 자체로 여성혐오라고 할 수는 없겠으나 나는 아예 관련이 없지도 않다고 본다. “시스젠더 헤녀”를 질투하고 미워하는 성소수자는 많아. 시스헤녀는 언제나 누구에게나 미움받을 이유가 차고 넘치는 존재임.

시스헤녀도 성소수자도 당사자가 아닌 입장에서 서로의 삶을 상상하지 못하는건 비슷한데 너무 웃긴건 맨날 그렇게 소셜미디어에 일기를 쓰고 있으면서 서로가 쓰는 일기는 절대 안 읽는다 그러면서 정치를 한다고 각자가 시끄러워... 어차피 밖에 나가면 다 X 소속으로 퉁쳐질텐데 소셜미디어 친구들끼리 사이좋게 좀 지내라 서로서로 말 좀 예쁘게 하고

난 사실 가끔 성소수자 앨라이를 자처하는 사람들 중에도 진짜 좀 간첩 아닌가 싶은 사람들이 있는데 당연히 나는 국정원이 아니니까 그냥 세모눈만 뜰 뿐이지만 정말 아무리 봐도 어떻게 저렇게 일관성도 뭣도 없이 이상한 소리만 하나 싶은 사람들이 있음 근데 나는 그런 사람들의 어둠을 잘 모르니까 세상에는 정말 그런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건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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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X 보면서 트랜스젠더 이야기 나올때마다 여자들이 화장실로 난리치는 이유를 비로소 이해했는데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페미니즘에 유입된 사람이 많아서인듯. 나는 그 계열의 사람들을 대체로 안 좋아하는데 전반적으로 페미니즘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면서 목소리만 큰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유용한 일도 많이 하긴 하지만

그들은 대개 이런식으로 대화 난이도가 높아지면 전문적인 용어나 논리전개를 대부분 따라가지 못하고 이탈함. 애초에 페미니즘에 지적인 흥미를 느껴서 동참한게 아니기 때문. 성소수자 쪽에서는 이쪽을 전혀 이해 못하는 느낌인데 사실 이해를 못하는건지 안하는건지는 모르겠고 트랜스젠더처럼 생물학적 의학적 이해가 필요한 개념을 그냥 대충 덮어놓고 차별하지말라 하면서 법 얘기를 꺼내고 있으니 그 논의의 역사나 디테일을 모르는 쪽에서는 반감부터 생기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고 나는 저렇게 이쪽저쪽에서 요란법석을 떨 때마다 그게 지겨운걸 보면 확실히 정치인 체질은 아님 ㅎㅎㅎ

아무튼 나는 82년생 김지영,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유입된 사람들은 1군 페미로 보지 않는다. 페미니스트 1군이 되려면 기본적으로 학구파여야 함. 학구파가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필요조건이긴 하지. 전문 용어나 논리 전개 방식을 제대로 이해 못하는데 담론을 어찌 따라감? 가나다만 읽는다고 문해력이 있는게 아니고 글 읽고 쓸 줄 안다고 분석력이 생기는게 아님

트위터 시절에도 내가 지적 허영이라고 까긴 했는데 그래 뭐 황석영 선생님은 “디올백보다는 낫지 않나” 하시더라 근데 지적 허영으로 공부를 하는 사람 중에도 텍스트를 이리저리 뜯어가며 생각을 하기보다 그냥 가벼운 음악 듣듯이 눈으로 머리로 스르르륵 훑어가는 그 감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음. 그냥 텍스트를 “감상”하는 사람들임. 그런 사람들은 논리가 맨날 비슷비슷해. 언어를 구조적으로 쓰지 않으니까.

(이랬는데 알고보면 분탕치는 간첩이라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오늘 X 보면서 트랜스젠더 이야기 나올때마다 여자들이 화장실로 난리치는 이유를 비로소 이해했는데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페미니즘에 유입된 사람이 많아서인듯. 나는 그 계열의 사람들을 대체로 안 좋아하는데 전반적으로 페미니즘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면서 목소리만 큰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유용한 일도 많이 하긴 하지만

그들은 대개 이런식으로 대화 난이도가 높아지면 전문적인 용어나 논리전개를 대부분 따라가지 못하고 이탈함. 애초에 페미니즘에 지적인 흥미를 느껴서 동참한게 아니기 때문. 성소수자 쪽에서는 이쪽을 전혀 이해 못하는 느낌인데 사실 이해를 못하는건지 안하는건지는 모르겠고 트랜스젠더처럼 생물학적 의학적 이해가 필요한 개념을 그냥 대충 덮어놓고 차별하지말라 하면서 법 얘기를 꺼내고 있으니 그 논의의 역사나 디테일을 모르는 쪽에서는 반감부터 생기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고 나는 저렇게 이쪽저쪽에서 요란법석을 떨 때마다 그게 지겨운걸 보면 확실히 정치인 체질은 아님 ㅎㅎㅎ

아무튼 나는 82년생 김지영,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유입된 사람들은 1군 페미로 보지 않는다. 페미니스트 1군이 되려면 기본적으로 학구파여야 함. 학구파가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필요조건이긴 하지. 전문 용어나 논리 전개 방식을 제대로 이해 못하는데 담론을 어찌 따라감? 가나다만 읽는다고 문해력이 있는게 아니고 글 읽고 쓸 줄 안다고 분석력이 생기는게 아님

아 오늘 이런것도 봤는데 그녀는 왜 이렇게 화가 났을까 트랜스젠더 남자로 오해받을것 같아서인가 (그 심정도 이해가 되긴 함)

근데 화장하고 치마입고 힐 신으면 강간당한다는 논리는 어디서 오는것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거 동영상 찍어놨는데 우울할때 다시 보고 웃을랬더니 어딘지 찾기 힘드네 치마와 안 친하신 분

근데 그냥 평범한 일기러 1인은 그렇다 쳐도 법 제정 얘기하는 사람들은 F 화법 좀 안쓰면 안되나. 데이터 분석하는데 감정값 노이즈 너무 껴서 짜증난다 의무교육 기간 동안에 학교 다닐 때 학급회의 참여해본적 없는가봄 교육들은 다 잘 받은 모양이던데 nostr:note14ch2n5aqlx3g9feen8c0efg32qfzk7w6a7jhs9pl4mvcn5k4xhtszketk6

한국어 X에 트랜스젠더가 실시간 트렌드여서 잠시 둘러봤는데 데이터가 너무 비정형이라 어지럽다. 그래도 쓸만한 몇가지를 건졌는데

1. Gender Dysphoria 현상은 APA와 WHO에서 공인했음 (DSM에도 있음) 그리고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도 실려 있음 ... 따라서 최소한 tentative truth로서의 지위는 획득했다고 판단됨 (더 정확한 전문 용어가 있을 듯도 한데...)

2. 저런 기관들의 공인에도 불구하고 내가 tentative라고 하는 이유는 DSM에서 동성애가 정신질환으로 분류되었다가 삭제된 이력이 있기 때문임. (정신질환 분류의 가변성으로 이해할 수도 있을듯하고 이건 과학철학이나 critical psychology까지 가야할 문제 아닐지)

3. 백과사전, 전문가 설명 (브리태니커,헬스라인): profound dislike towards one's sexual anatomy 라는 증상이 눈에 띄고, 모든 GD 경험자가 트랜스젠더는 아니며 모든 트랜스젠더가 GD를 경험하는건 아니라고 함

4. 트랜스젠더 당사자(한국인) 경험: GD로 통칭되는 실질적 고통이 증상으로서 존재하고 그 고통이 강렬하며 개인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GD를 경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트랜지션을 선택. 확정성별(맞나ㅋㅋ)을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성별 특정 표식을 획득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양함. &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남성성과 여성성의 표식을 장착하는 것은 GD의 “결과”이므로) 시스젠더 남성&여성들이 남성성과 여성성의 정의를 확장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트랜스젠더들에게도 도움이 됨.

5. 제3자경험(한국인): GD 정의에서 (아마도 DSM?) transfeminine, transmasculine adolescence로 규정하는 청소년기 경험을 직접 겪은 사람도 있지만 자신이 GD를 경험하지는 않았고 트랜스젠더로 정체화하지도 않음. 트랜스젠더 인구의 개인적 선택들(화장,치마,근육키우기,머리자르기 등)이 결국은 성별 특정 표식의 이분법을 강화하게 된다는 의견 (트랜스젠더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다는 인상은 아니지만 대충 어떤 상황을 우려하는지는 이해됨)

나머지는 어그로가 너무 많아서 일단 패스. 오늘은 여기까지~

오늘도 생각이 많아

가끔은 의사가 얼마나 힘든 직업인가 생각해볼 때가 있다. (나는 의사에게 쌓인 울분이 많은 사람 중 한명인데도.) 70대인 울엄마는 아플 때 자기 증상을 말로 잘 설명하지 못 하는 수많은 사람들 중 한명인데 노화로 여기저기가 아파오면서 가끔씩 어디가 아프다는 말을 한다. 그래서 딸인 내가 정확한 병명을 추정해 병원을 찾거나 하려고 이것저것 물어보면 “모르겠다”는 말을 한다. 나는 내 신체의 감각을 최대한 예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꾸준히 명상도 하고 운동도 하고 다양한 관찰과 분석의 과정을 거쳐왔기 때문에 병원에 가면 내 증상을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지만, 엄마는 그렇지가 않다. 그래서 설명하기 애매한 증상은 그냥 참고 넘어가거나, 의사가 진단하는 결과를 순순히 따라가다가 가끔은 손해를 보기도 하고 (의사가 잘못 진단할 때도 있으니까) 그래도 그러려니 하면서 산다. 그 대신 엄마는 의사와의 관계성을 100% 신뢰할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다른 방면에서 건강관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자세한 내용은 보안사항으로 남겨두고,

클라이언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서치나 컨설팅 업무를 할 때 나도 의사들과 유사한 어려움을 느낀다.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건 자각했지만 그걸 뚜렷하게 정의하거나 설명하거나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리서치 전문가나 컨설턴트가 존재한다. 그들 중 일부는 자신의 문제를 직접 설명할 언어가 없어 리서치 보고서나 컨설팅 보고서에서 획득한 언어를 자신의 언어처럼 내부 보고서에서 활용하고 나중에는 자기가 강연도 하고 그런다.

이런 환자나 클라이언트를 보며 내가 생각하는 것은 healthcare consumerism 같은 개념이다. (이거 말고 다른 용어가 있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생각이 안 나네..) 환자와 의사의 관계에 존재하는 지식 격차 혹은 정보의 비대칭 때문에 환자가 지식적으로 의사에게 완전히 의존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과연 환자는 자신에게 정말로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가? 내가 헬스케어 쪽에서 다양한 기술 혁신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이유.

오늘도 글 많이 썼으니 이제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