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0시간 이상을 회사에 체류한다고 생각해보면 10시간 이상 지속되는 메이크업을 해야 하는데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 정도로 오래 지속되는 메이크업 제품은 잘 없을 거고 중간 중간에 수정 화장을 계속 해줘야 퇴근할 때도 출근할 때와 비슷한 수준의 예쁜 얼굴을 자랑하며 사무실을 나설 수 있을 것. 실제로 메이크업 제품들 중에 이런 수정 화장의 번거로움을 공략해서 나오는 제품들이 엄청나게 많은 것으로 봐서 이게 제법 거대한 시장이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는데 좀 재수없는 꼰대소리를 하자면 성수기에는 너무 바빠서 밥 먹거나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하루종일 컴퓨터 지박령처럼 붙어서 일해야 하는 리서치 회사 같은 곳에서는 이런 수정화장 타이밍 잴 여유도 없을 때가 많음 요즘은 좀 다르려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 때는 그랬습니다 나도 라떼 좋아해... ☕️
얼굴 메이크업도 비슷. 화장을 진짜 잘 하는 사람들은 “예쁘게 무너지는” 화장을 구현해내는 고급 스킬의 소유자들인데 그러려면 피부 관리부터 시작해서 기초공사에 엄청나게 공을 들여야 함. 아름다운 화장이라 함은 단지 눈화장과 블러셔에 힘 좀 준다고 되는게 아니고 전반적인 피부 상태와 색조의 밸런스와 텍스쳐와 온갖 요소들을 고려해서 빚어내는 종합예술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 정도의 고급 스킬을 회사에서 매일 뽐낼 수는 없고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 회사원이 화장만 완벽하게 하면 뭘 하나 일을 제대로 해야지
실리주의적으로 보면 짙은 색 매니큐어는 관리가 제대로 안 되었을 때 티가 바로 나서 저비용으로 유지 가능한 컬러는 아니라고 생각. (그래서 젤네일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음) 회사 다니느라 바쁠 때는 지저분하게 떨어져나간 짙은색 매니큐어가 거적대기처럼 붙어 있는 손톱이 아무것도 없는 깨끗한 손톱보다 흉물스럽다는걸 자각도 못 하고 그냥 그렇게 살기도 하는데, 잘 관리할 자신이 없을 때는 차라리 아무것도 안 바르면 절반이라도 가는데 막상 또 그러기는 싫은 것이 매니큐어칠하는 인간의 심리. 새로 칠했을 때의 예쁨이 좋은 것이지 관리까지 잘 해야한다는 생각은 잘 하지 않거든. nostr:note16vcl346yvpjh4d6yr02x0k9qepu8edf957mzmnjmhgllq942gk4sxrrccs
내가 석사논문 쓸 때 레퍼런스로 쓰려고 찾은 기사 중에 이런 게 있었는데 실제로 최종본에 썼는지는 기억이 안 남. 아무튼 그 때 나의 관점은 이런 우유부단함이 집단규범(유행, 트렌드)을 따르고자 하는 집단주의적 경향성과 개인의 욕구를 따르고자 하는 개인주의적 경향성이 충돌하면서 나타난다는 것이었고 그 이유로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기술이 만들어준 글로벌 환경에서 마구 뒤섞이는 개인주의-집단주의 문화를 접하며 자라나는 세대적 특성이었는데 이런저런 심증만 가득하고 그걸 논리적으로 뒷받침해줄 수 있는 학술 문헌을 제대로 찾아내지를 못 함 (그 당시 나의 지식 수준의 한계). 한마디로 나의 연구주제와 과도한 의욕에 내가 너무 압도되어버린 https://shindonga.donga.com/society/article/all/13/113667/1
내가 20대였던 시절의 한국인들은 쓸데없는 심미적 완벽주의가 심해서 (그렇다고 자기들이 무슨 미학 전문가인건 아님 그냥 제 나름의 완벽주의가 있을 뿐) 내가 하고 다닌 까만 손톱처럼 뭔가 자기가 보기에 조화롭지 못 하다고 여겨지는 아이템을 보면 발작하듯 오지랖을 부리는 경우가 많았고 나도 사실 이런 경향성에서 딱히 자유로운 건 아님. 그래서 짱구씨가 통제 거부 선언을 하면서 훌라훌라 짱구댄스를 추는 심정이 이해가 되는데 (어차피 그런 시기를 거치지 않으면 오리지널리티를 만들 수 없음)
사실 세상에는 이런 사람보다 자기한테 미친 오지랖 부리면서 멱살 잡고 끌고가주길 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고 나는 이런 극단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어느 장단에 맞춰줘야 할 지 모르겠다. 짱구들은 최소한 지맘대로 하는 대신에 책임도 자기가 진다는 기조라도 있는데 보릿자루들은 하는 것도 없이 바라는 것만 많고 책임도 회피하고 그저 불평불만만 한가득임.
이거 보다가 생각난게 옛날에 내가 까만색 매니큐어 바르고 다니면 극혐하던 내 주변인들(가족,친구)... “손톱이 숨을 못 쉰다”, “매니큐어 그만 좀 발라라”라고 잔소리를 해댔는데 그때 내가 한 생각은 ‘손톱이 어떻게 숨을 쉰다는 거지?’ 였고 실제로 손톱은 숨을 쉬지 않습니다 다만 건조해질뿐
내가 그 당시에 잔소리하던 사람들 대부분을 싫어했던게 까만색 바를 때만 난리를 치고 다른 색에는 별다르게 코멘트를 안 했음 그래서 내 입장에서는 애초에 손톱 건강 문제로 잔소리하는게 아니고 그냥 까만색에 반사적으로 반응을 하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림
지금은 ‘다른 때는 계속 참다가 까만색은 도저히 못 참겠어서 폭발했는가보지‘라고 한번 더 생각할 정도로는 성숙한듯. 그래도 여전히 까만색이 트리거라고는 생각함 nostr:note1eks2hfhtste3szy8atxx60gmfz7usaj44dldd9ja9xukufgkvj3sr9y2nr
바이러스와의 사투로 영양소가 넘 부족해졌나.. 손톱이 엄청 푸석푸석해졌어 ( ᵕ_ᵕ̩̩ )
국정원: “전사자 소지 메모에서 북한 당국이 생포 이전에 자폭 자결을 강요하는 내용이 있고 또한 병사들은 막연하게 노동당 입당, 사면을 기대하고 있는 사실도 메모에 기재돼있는 것이 발견됐다”, “최근 북한군 병사 1명이 우크라이나군에 포획될 위기에 놓이자 ‘김정은 장군’을 외치며 수류탄을 꺼내서 자폭을 시도하다 사살된 사례도 확인됐다”
에휴 불쌍하다 이차돈처럼 죽는건 순교지만 이렇게 죽는건 그냥 개죽음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게 해 줄 교육도 제대로 못 받은 계층이겠지 https://m.khan.co.kr/article/202501131304001/amp
타래 쓰고 보니까 농담으로라도 게이와의 위장결혼 이야기는 하면 안되겠네 나는 도태헤녀 취급 받기 시로잉 ( ᵕ_ᵕ̩̩ ) 힝구 ( ᵕ_ᵕ̩̩ )
게이가 여자와 섹스해서 사정이 가능한가?라는 생물학적인 질문을 던진다면 why not? 이라는 반문밖에 없는데 헤남들 중에도 자기 마누라랑 도저히 할 마음이 안 나서 머릿속으로 포르노 배우며 첫사랑 그녀며 온갖 그녀들을 소환해서 겨우 거사를 치른다는 무용담 인터넷에 쌔고 쌨음 그만큼 인간의 성욕은 정신적인 부분의 영향을 많이 받고 게이도 결국 인간이므로 딱히 예외는 없다고 본다
내가 서열 높은 헤남과 짝짓기할 능력이 안 되는데 나 정도의 능력치로도 짝짓기가 가능한 남성 호모소셜의 탈락자가 있다? 게이? 근데 남성으로서의 능력은 나쁘지 않다? 굿 정자? 그러면 어떤 헤녀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짝짓기를 시도할 수도 있는 것임. 잘 생기고 몸 좋은 게이가 오히려 헤파이스토스 같은 헤남보다 더 인기가 많았을 수도 있는 일......who knows.... 아프로디테도 지 남편 냅두고 그렇게나 바람을 폈다더라...
역사를 모르는 입장에서 추측만 하자면 게이는 그래도 남자라서 여자들 입장에서 섹쉬🫦함을 발휘하여 쫌만 어찌어찌 회유하면 이성애로 돌아설 수도 있다 (?) 는 행복회로가 충분히 가능했을 것 같은데 레즈비언은 여자라서 동성집단에서 굳이 회유를 시도할 이유가 없고 (경쟁자가 줄어들면 좋은 일) 남자들은 표본으로 삼을 처벌 사례가 필요하고 여러모로 일석n조의 타겟인
그리고 여성들의 사유재산이 인정되고 여성들의 정재계 진출이 더 자유로워지기 전에는 여성의 존재 가치를 번식 능력과 떼어놓고 논하기 어려운 사회 분위기였을 것이므로 남성과의 성애적 관계가 결여된 존재를 의미하는 “레즈비언”이 욕으로 쓰인 것도 이해가 되고 (그런 시절에는 ostracism의 상징이었을 것)
그런데 2025년에도 여전히 그 시절 갬성을 못 내려놓으면 좀 문제이긴 함.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랍니다. 스스로 체감을 하든 못하든 세상이 변한 것은 엄연한 현실
이런 사람들은 도대체.... 주식리딩방 바람잡이들한테 호로록 낚여서 인생역전 노리고 겁도 없이 전재산 쏟아붓는 도박꾼 마인드의 개미들과 뭐가 다른지 누가 설명 좀 https://www.instagram.com/p/DE6OLZWy-Rz/?igsh=a2diNjUxdHNlbTlm
한국인들 대부분 한마음 한뜻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는게 너무 웃김 https://www.instagram.com/p/DE6CIz-yVRs/?igsh=MWN5MXdjbTAxMXliag==
어떤 역사적 변곡점이 되는 시기마다 “튀는” 행동을 하는 여성들은 항상 존재했는데, 가령 서구권의 예를 들면 치마를 입고 옆으로 비스듬히 앉아서 말을 타야 했던 시대를 지나 자전거를 타는 시대가 왔을 때 치마가 아닌 바지를 입고 남자들처럼 똑바로 앉아서 자전거를 탔던 혁신적인 여성들이 있다. 그 당시 남자들은 그런 여성들을 레즈비언이라고 비난(-_-?)했다고 하는데,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그런 발상도 어느 정도는 납득이 됨. 그 이유는,
1. 일반적인 헤녀들은 일반적인 헤남들에게 성애적으로 원천봉쇄당할 정도의 시도는 잘 하지 않는다 (예: 블루클럽에서 만원 주고 머리 자르는 남자들이랑 똑같은 모양의 투박한 스포츠머리)
2. 만약 그런 시도를 하는 여성이 있다면 일반적인 헤남에게 성애적으로 어필할 가능성을 거의 0에 가깝게 잡고 있다는 뜻이다
3. 성애적 어필의 가능성이 0에 가까운 경우의 시나리오: 1)극소수의 취향 독특한 헤남에게 어필하는 헤녀 (아웃라이어 헤녀), 2)연애세포가 생성 안 된 모쏠, 3)모종의 이유로 투쟁 중인 연애혁명세력, 4)레즈비언, 5)무성애자
그런데 사실 좀 더 생각해보면 1)2)3)의 시나리오가 아무리 확률이 희박하다 해도 4)5)보다는 집단 사이즈가 클 확률이 높음. 헤테로 인구의 모집단은 생각보다 그리 작지 않다... 그러니까 이런 특이한 여자들을 보면 무작정 레즈비언이라는 단어부터 외치고 보는 마인드는 가용성 휴리스틱에 지나치게 의존한 예시로서 (이제 그만)
어제 이 꿈이 너무 웃긴게 마지막에 B가 경찰로 넘겨지고 나서 이제 다시 안전해진 우리집 무드로 다들 평화롭게 일상으로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컷 전환되면서 ”우리 가족“들이 어떤 인간들이고 어떤 시커먼 방식으로 돈을 모았는지 몽타주 방식으로 막 보여주고 관객들의 성찰을 요구하는 어떤 교훈적인 편집 방식으로 지금까지의 서사를 휘리리릭 요약해서 보여주고 끝남 ㅋㅋㅋㅋ 내 머릿속 아니랄까봐 진짜 꿈까지 웃기네 nostr:note16tx6w2t6msrzlpe5pw5jjs99h0w8pch77q7ykfzqp44ld43nackshn2kzf
오늘 약간 재부팅 모드라서 멍함 
물론 강함과 멋짐은 다르고 강하다고 다 보기 좋은 것도 아님. 강하고 멋진 영웅들은 자신의 강함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인품을 포함한 여러가지 면모를 함께 다듬었기 때문에 그런 영웅으로 거듭난 것이고 그 과정에서 탈락한 인물들은 그저 그런 시정잡배로 남는다. 왜 동서고금 막론하고 영웅들의 서사는 그토록 고난으로 가득할 수밖에 없는지, 최소한 뮤지컬 한 편이라도 제대로 봤다면 뭔가 깨달은 바가 있을 것.
이거 다시 끄집어내는게 나에게 득인지 실인지 모르겠다만 추가로 덧붙일 코멘트가 하나 있는데,
소위 “디폴트룩” 추구하는 젊은 여성들 중에 실제로 남자들이랑 똑같은 대우를 받으면 멘탈이 바스라져서 시끄럽게 깽깽대는 유형이 많다. 물론 남자라고 다 강철멘탈은 아니지만 에반게리온의 신지처럼 fragile한 남자애들은 동정할 줄 모르면서 본인의 연약함은 어떻게든 보호받고 싶다는 그런 안일한 마음가짐으로 “디폴트룩” 운운은 좀 안했으면 함.
이 메시지를 보낸 짱구씨는 실제로 어지간한 남자들보다 강한 여성인 것 같아서 나도 남자들 중에 쎈캐에게 보낸 것과 똑같은 수준으로 메시지를 발송한 것인데 내 추측이 맞다면 그녀는 내 메시지를 보고 게임 초대장 받은 기분이 들지 않았을까? (아니라면 내가 사람을 잘못 본 거고) 